
비행기에서 귀가 멍멍해지는 이유와 해결 방법
비행 중 귀 먹먹함, 어떻게 예방하고 풀 수 있을까?
여행은 설레는 일이죠.
하지만 비행기를 탈 때, 많은 분들이 겪는 불편함 중 하나가 바로 귀가 막힌 듯한 먹먹함입니다.
때로는 압력 때문에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, 착륙 후에도 귀가 잘 안 들리는 경우도 있죠.
이런 현상을 ‘비행기 귀’(airplane ears) 또는 기압성 외이염(Barotrauma)이라고 부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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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비행기 타면 귀가 막힐까?
비행기가 이륙할 때는 외부 기압이 급격히 낮아지고,
착륙할 때는 다시 기압이 올라가며 귀 내부와 외부의 압력 차가 생깁니다.
이때 귀 안쪽(중이)의 공기가 고막을 밖으로 밀어내거나,
반대로 고막이 안쪽으로 당겨지며 불편함, 먹먹함, 심할 경우 통증이 발생하는 거죠.
이런 압력 조절을 도와주는 게 바로 이관(유스타키오관)이라는 통로인데,
감기나 알레르기 등으로 막혀 있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압력 조절이 잘 안 되게 됩니다.
비행 중 귀 막힘을 예방하는 5가지 방법
1. 필터형 귀마개 착용하기
- 소음 차단뿐만 아니라, 외부 기압 변화를 완화해줘서
귀 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. - 드럭스토어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 가능!
2. 삼키기, 하품, 껌 씹기, 사탕 빨기
- 이관을 열어주는 근육이 활성화되어
귀의 압력이 자연스럽게 조절됩니다. - 특히 착륙 시에는 꼭 껌이나 캔디 준비하세요!
3. 이륙 시: 토인비 기법 (Toynbee Maneuver)
- 코를 막고 물을 조금씩 삼키기
- 코 안 압력과 귀 안 압력을 자연스럽게 맞춰줍니다.
4. 착륙 시: 발살바 기법 (Valsalva Maneuver)
- 코를 막고 입을 다문 채 코로 가볍게 숨을 내뿜기
- 너무 세게 하지 마세요! 귀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.
- 한 번에 안 되면, 몇 분 후 다시 시도해 보세요.
5. 감기·비염 중 비행 시 주의
- 귀와 코가 막힌 상태로 비행하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.
- 이럴 땐 이륙 30분 전, 착륙 30분 전 비충혈 완화 스프레이 사용!
- 가능하다면, 일정 조정도 고려해보세요.
비행 후에도 귀가 안 풀린다면?
비행 후에도 계속 귀가 안 들리는 듯한 느낌,
귀가 안 ‘뚫리는’ 상태가 이어진다면 다음을 시도해보세요:
다시 한 번 발살바 또는 토인비 시도
한 번에 안 될 수 있으니, 간격을 두고 2~3회 시도해 보세요.
스팀 흡입하기 (증기요법)
- 뜨거운 물을 그릇에 붓고
- 수건을 머리 위에 덮은 후
- 김을 들이마시며 10분 정도 기다립니다.
라벤더 오일이나 유칼립투스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
귀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.
주의!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 가야 해요
- 24시간 이상 귀 먹먹함이 계속될 때
- 귀에 통증, 어지럼증, 이명이 동반될 때
- 한쪽 귀만 계속 막혀 있는 경우
단순한 비행기 귀일 수도 있지만, 중이염이나 고막 손상일 가능성도 있으니
이럴 땐 이비인후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.
귀가 편한 비행, 가능해요!
비행기 탈 때 귀 막힘은 많은 사람들이 흔히 겪는 불편이지만,
미리 준비하고 간단한 동작을 실천하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.
이번 여행에는 귀마개 하나, 껌 몇 개, 작은 습관만으로
훨씬 더 쾌적한 비행을 경험해보세요!